태국방콕 벽화 명소와 그 배경 이야기

20 Nov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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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벽화 명소와 그 배경 이야기


방콕은 활기찬 도시의 매력을 보여주는 스트리트 아트 명소들이 즐비해 있으며,

다양한 벽화와 그래피티가 곳곳에서 도시의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예술적인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담은 방콕의 벽화 명소들을 만나보세요.


1. 산 차오 롱 끄엑 골목 (San Chao Rong Kueak Alley)

방콕 벽화 명소와 그 배경 이야기

이 작은 골목은 벽화마다 설명이 붙어 있어 거리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사실적인 장면을 묘사한 거대한 벽화에서부터 중국 문화를 반영한 작품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예를 들어, 보너스 TMC의 ‘사자 돌봄(The Lion Care)’은 이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공연되던 사자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또한, DR.CAS가 그린 신성한 거북이 그림은 거북이를 존중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축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이러한 벽화들은 방콕 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문화적 배경을 보여줍니다.


2. 사판 탁신 BTS 역 (Saphan Taksin BTS Station)

방콕 벽화 명소와 그 배경 이야기

사판 탁신 역은 네덜란드 아티스트 단 보틀렉(Daan Botlek)의 대형 작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6년 부크룩 페스티벌을 위해 그린 이 벽화는 핑크 배경 위에 흩어져 있는 신체 부위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작품 제목은 ‘사판 탁신’으로, 각각의 신체 부위가 서로 연결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의 몸과 구조의 연결을 나타내는 독창적인 시각적 효과를 주며,

단순한 그래피티를 넘어서 방콕의 예술적 정체성을 표현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3. 빠툼완 스카이워크 (Pathumwan Sky Walk)

방콕 벽화 명소와 그 배경 이야기

방콕 예술 문화 센터(BACC), 시암 디스커버리, MBK를 연결하는 빠툼완 스카이워크는 단순한 이동 경로를 넘어선 예술 공간입니다.

이 스카이워크에는 버섯 모양의 설치물이 있으며, 여기에는 피라퐁 림탐롱(P7), 유리 켄사쿠(Yuree Kensaku),

JECK BKK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방콕 스트리트 아트가 단순한 낙서가 아닌, 공공 예술로 자리 잡은 증거를 보여주며, 지나가는 이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전달합니다.


4. 클롱 센셉 (Khlong Saen Saep)

방콕 벽화 명소와 그 배경 이야기

방콕 중심부 운하인 클롱 센셉을 따라가는 익스프레스 보트를 타면 다양한 그래피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버블 글자 스타일의 '태그', 대형 벽화 형태의 '블록버스터', 복잡한 문양과 연결된 '와일드 스타일'이 주로 그려져 있습니다.

다채로운 색상과 자유로운 예술적 표현이 돋보이며, 운하의 소박한 풍경과 대비를 이루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5. 찰름라 공원 (Chalermla Park)

방콕 벽화 명소와 그 배경 이야기

부크룩 페스티벌의 첫 번째 에디션은 찰름라 공원을 잊혀진 공공 공간에서 창의적인 예술 공간으로 변신시켰습니다.

이 공원은 알렉스 페이스와 안 오피서 다이스(An Officer Dies)를 포함한 여러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가득 차 있으며,

다수의 익명 아티스트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찰름라 공원은 벽면 구석구석을 채운 그래피티와 벽화로 예술적인 활력을 더해주며, 공공 미술의 가치를 보여주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티스트 인터뷰: Babyboy

아티스트 Babyboy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영감의 원천을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찾습니다.

"저는 스케이트보드와 자전거 같은 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라고 설명하며,

자신만의 만화 캐릭터 '베이비 보이(Baby Boy)'를 주로 사용합니다.

4~5년 전부터 스트리트 아트를 시작했으며, 이전에는 인물화 일러스트에 집중했으나,

점점 만화 캐릭터로의 변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상상력을 더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개성을 더한 캐릭터를 창조해냈습니다.

‘베이비’라는 단어는 어린 시절부터 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던 단어였고,

‘보이’는 자신이 즐기는 스포츠 정신을 상징하는 요소로 활용했습니다.


방콕의 벽화와 그래피티 명소들은 그저 단순한 낙서를 넘어 예술과 지역의 문화를 담아낸 독특한 배경을 제공합니다.

방콕 거리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예술적 풍경을 감상하며, 방콕만의 독창적 문화를 느껴보세요.